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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점당 매출 증대 최우선 과제로 브랜드 건전화 목표” 강동완 기자 | 2017.04.16


최근 2016년 실적 발표와 함께 자본잠식이라는 타이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카페베네가 이에 대해서 보이는 숫자와 현재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는 입장이다. 

카페베네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과 부채는 각각 842억원, 990억원으로 148억원의 자본 잠식이 발생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817억원, 당기순손실은 25% 증가한 336억원에 달했다. 

카페베네 측은 이에 대해서 “미국 법인 등의 손실이 주 원인이지만, 이는 최근 경영 활동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며, 최근 2년 동안 이전에 발생한 해외 손실을 줄여나가기 위해 사활을 걸고 노력해왔고, 이에 대한 수치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 카페베네는 2017년을 브랜드 건전화에 최대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캡쳐=카페베네 홈페이지)

카페베네의 국내 사업의 현황과 전망을 볼 수 있는 2016년 개별 재무제표의 경우, 영업손실이 -5.5억으로 2015년 -43.8억에 비해 상당히 개선되어 사실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게 카페베네측 주장이다.

카페베네 측은 본사와 가맹점 모든 관계자들이 기업의 체질 개선에 하나가 되어 다 같이 동참하고 고통을 분담해서 일궈낸 것이며, 9년 차 프랜차이즈 기업에 접어들면서 임대료 상승과 매장 환경 낙후 등으로 자연적인 폐점 등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카페베네는 올해를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영업적자는 상반기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되고, 부실 해외법인과 마인츠돔 매각 등 경영효율성 작업을 마치고, 올해 목표도 매출액 93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잡고 있다는 것.

이를 위해서 오랫동안 지적받은 커피 맛에 대한 본격적인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는 커피 전문가 그룹 (국내 유명 개인 커피전문점/로스터)과의 협업을 통해 로스팅 프로파일의 개선을 완료 5월부터 전국 매장에 구현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커피에 대한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콜드브루 커피를 전국 매장에 출시하여 커피 음료의 선택 폭을 높이고 고급화 하고 있으며, 니트로 커피의 경우 직영 5개 점을 시작으로 그 시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본격적인 성수기 여름을 앞두고 망고 메뉴를 출시하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올해를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은 카페베네의 향후 회복 가능성은 성수기인 여름을 지나 커피전문점의 비수기로 구분되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좀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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