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방콕’ 지겹다면... 세계 요리로 입맛 기행 어때요? 강동완 기자

설 연휴를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계획을 세우지 못해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가오는 이번 연휴에 특별한 계획 없이 집에서 ‘방콕’할 예정이라면, 외식업계에서 출시한 세계 이색 메뉴들로 입맛 기행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나라별 고유의 맛을 담은 요리부터 새로운 메뉴와 결합시켜 탄생한 퓨전 요리까지 다양해 마치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겨울을 맞아 제철의 싱싱한 해산물 요리가 구미를 자극한다면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지중해 스타일의 메뉴를 추천한다.

일본 오사카 먹거리 여행을 즐길수 있는 '아리가또맘마'는 일식 전문 캐주얼 레스토랑을 표방, 익히 혼밥 및 혼술 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퀄리티 높은 요리를 실속 있는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지 벤치마킹을 통해 가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맛과 멋을 제공, 혼자 또는 여럿이 방문해도 좋을 외식공간을 구현하고 있다.

가격대비 퀄리티 높은 음식은 가성비 트렌드에 부합된다. 이처럼 맛과 멋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로잡고 있기 때문에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 입점하는 곳마다 트렌디한 맛집으로 각광 받고 있다.

감성주점 브랜드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겨울철 신메뉴로 유럽의 맛을 담은 ‘꼬제’와 ‘감바스 굴 알 아히요와 바게트빵’ 등 2종을 출시했다.

‘꼬제’는 깊고 진한 국물 맛이 돋보이는 이탈리아식 정통 홍합 찜 요리로, 제철 홍합에 갈릭 올리브오일, 화이트와인, 미니 토마토 등을 가미해 깊은 맛을 냈다.

또 다른 메뉴인 ‘감바스 굴 알 아히요와 바게트빵’은 스페인의 국민 요리인 ‘감바스 알 아히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메뉴다. 신선한 생굴과 파가 가득 어우러진 올리브 오일에 곁들여진 바게트 빵을 찍어 먹으면 깊은 지중해 요리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롯데리아 레스토랑 사업본부가 운영하는 빌라드샬롯에서는 시즌 한정으로 프랑스 가정식 메뉴를 출시했다. 빌라드샬롯이 새롭게 선보인 메뉴는 프로슈토 시저 샐러드와 시푸드&라따뚜이 깔조네, 몽블라&푸아그라 스테이크, 뱅쇼 등 4종이다.

프랑스 요리를 대표하는 신선한 식재료와 와인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깊은 맛을 자랑하며, 세트 메뉴로도 구성돼 여럿이 즐기기에도 좋다.

SPC삼립에서 운영하는 독일식 레스토랑 그릭슈바인 역시 이국적이고 특별한 유럽식 메뉴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릭슈바인은 겨울을 맞아 독일식 와인 음료인 '슈테른탈러 글뤼바인'을 출시했다. 글뤼바인은 레드 와인에 계피, 레몬을 넣고 뜨겁게 데워 마시는 독일식 와인 음료로 감기 예방과 원기 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뉘른베르크 지역의 정통 독일식 레시피를 응용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며, 그릭슈바인의 대표 메뉴인 슈바이네 학센(독일식 족발)이나 아이스바인(독일식 삼겹살) 등과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