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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입성한 바른치킨 ‘치킨로봇’ 매장 … 특수상권에서도 흥할까? [강동완 기자]

서울랜드 입성한 바른치킨 ‘치킨로봇’ 매장 … 특수상권에서도 흥할까?

바른치킨 서울랜드 로봇점 [사진제공=이루에프씨]

5월은 가정의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등이 있는 달이다. 이러한 특별한 날에 가정의 소중함을 기리고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를 꼽으라면 단연 ‘놀이공원’이다.

놀이공원은 가족 중심의 환경이 조성된 곳으로 다양한 외식 옵션 제공은 물론 이벤트, 퍼레이드 등의 행사가 1년 내내 끊이질 않는 특수상권인 만큼 외식업계에서도 언제나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수상권은 사용 목적이 뚜렷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집객력이 높은 시설을 토대로 조성하는 특수한 상권으로, 놀이공원, 공항 대형마트, 백화점 등이 있다. 로드매장과 달리 한정된 업종만 입점하는 경우가 많아 브랜드의 희소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확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다.

바른치킨 서울랜드 로봇점 내부모습 [사진제공=이루에프씨]

㈜이루에프씨의 치킨 브랜드 바른치킨도 최근 놀이공원 상권에 들어섰다. 다만, 다른 매장들과의 뚜렷한 차이점으로 사람 대신 로봇이 치킨을 튀기는 로봇매장이라는 것이다. 바른치킨은 치킨로봇 ‘바른봇’을 내세우며 특수상권에서 새로운 먹거리 표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바른치킨 서울랜드 로봇점이라는 이름으로 바른봇,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의 푸드테크 요소를 오프라인 매장과 결합시킨 바른봇스토어 형태로 운영한다. 70㎡의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최첨단 로봇시스템을 토대로 고정적인 매출 확보와 안정적인 매장운영을 꾀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바른치킨 서울랜드 로봇점 로봇팔 [사진제공=이루에프씨]

매장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바른봇은 신기한 움직임과 디자인으로 어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ON COOKING이라 적힌 간판 아래는 주방의 모습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어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지루할 새 없이 치킨로봇의 조리실력을 눈으로 담아갈 수 있다.

또한 놀이공원의 경우, 바쁜 시간대에는 인파가 몰려 주문과 조리, 배식까지의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그에 따른 맛의 퀄리티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치킨로봇은 이런 상황에서도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조리가 가능해 오랜 대기시간으로 인한 매장 방문객의 불만을 줄일 수 있고 항상 따뜻하고 바삭한 맛의 치킨을 제공할 수 있다.

장시간 기름 앞에서 조리해도 로봇이다 보니 지치거나 퍼지는 일 없이 쉬지 않고 일정한 작업을 반복할 수 있다.

바른치킨 관계자는 "서울랜드 로봇점은 치킨로봇을 필두로 놀이공원 상권 입지특성을 고려한 인테리어부터 오픈주방, 맞춤 메뉴까지 다른 매장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서울랜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놀이공원 상권에서 치킨로봇이 어떤 활약을 해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며 전에 없던 새로운 혁신의 외식체험을 제공할 것을 밝혔다.

[신아일보] 강동완 선임기자

adevent@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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